핵심 요약: 레딧 대응은 GEO의 절대 공식이 아니다. 커뮤니티 인용은 신뢰성 문제와 실행상 한계가 크며, 브랜드는 단순 언급·인용이 아니라 유저의 브랜드 경험이라는 진짜 문제를 정의하고 풀어야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감독 퍼거슨은 2011년 당시 웨인 루니가 한 팔로워와 트위터에서 논쟁을 벌인 것에 대해 선수들이 자신이 SNS에서 한 말에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인터뷰 중 지나가는 말로 “It is a waste of time” 이라 한 발언이 국내 축구를 좋아하는 대중들에게는 연일 연전 연승을 거두는 인생의 교훈과 같은 큰 임팩트를 남기고 아직까지도 많은 커뮤니티 내에서 회자되고 있는 명언으로 거듭났습니다.
GEO 하면 또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것이 이런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 채널에 대응해야한다는 목소리입니다. 근래 레딧에 대응하는게 마치 GEO 선구자이자 절대 공식인 것 처럼 과장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서 그렇지 이제는 옆집 아저씨도 “요즘 레딧이 그렇게 중요한데 자네 그거 알고 있는가~?” 아침 인삿말 하실 만큼 답변에 사용된 인용 대세 커뮤니티 채널임은 AI 검색 조금만 해본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 됐습니다.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의 유저들의 의견과 수많은 질문과 답변들을 보고 신뢰성을 어떻게 판단해야할까요? GEO 수 많은 대응 방식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단지 AI 검색 답변 내 ‘언급’ 또는 ‘인용’ 을 위한 재료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수많은 비용과 시간을 그 재료를 만들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레딧은 어떻게 인용 대세 채널이 됐나
24년도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검색결과페이지에서부터 유저 후기와 리뷰와 같은 토픽 내 존재감을 발휘하던 레딧은 ChatGPT 초기 모델 답변에서 특히 우월한 인용률을 보였습니다. (지금은 아니지만) SEO 담당자들에게 당연히 중요하게 떠오른 채널이었고, 짧은 시간 내 AI 검색 최적화라는 GEO 개념이 화두가 되기 시작하면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성능이 지금만 못하던 벌써 옛날 모델들은 레딧 유저의 “아 이 상품 진짜 구리네” 또는 “이 브랜드 AS가 정말 나빠” 라는 부정 댓글 딱 한 줄 참고해서 GPT는 답변에 “그 브랜드 그 상품이 정말 구려요” 라고 답하던 시절이 있었고. 매주 나오는 새로운 AI 모델 업데이트를 걸쳐 지금은 직접적으로 문장을 가져와 답해주는 직접 인용은 줄었지만 간접 인용된 소스에는 여전히 레딧이 인용 최대 채널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레딧이라는 커뮤니티 내 서비스나 상품에 화가 난 유저 한 명의 신랄한 비판이 가득한 상품 리뷰는 얼마나 믿을만할까요?
조금 더 신뢰성을 의심하게 되는 것은 이제는 레딧의 목소리가 정말 유저들의 진실된 목소리가 아닐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 [링크] 일부 유저들은 AI를 활용해 가짜 스토리를 만들고 카르마를 얻기 위해 활용하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것처럼 보입니다.
AI는 누군가에게는 부정 리뷰를 인용해서 부정 답변을, 누군가에게는 긍정 리뷰를 인용해 긍정 답변을. AI는 어떻게 신뢰성을 판단하고 있는 지 알 수 없지만, 결국 유저가 신뢰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답변에서 인용의 출처를 확인이 필요하기도 할 것이고, 노이즈로 판단하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고, 답변 그대로 받아들이는 유저도 있을 것입니다. 신뢰도에 불확실성 속에서도 답변 내 진짜 유저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서 소셜미디어와 커뮤니티를 적극 인용하여 답변하는 방식이 쉽게 변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GEO 전문가들의 레딧 대응, 그 수많은 문제
GEO 전문가들의 레딧 대응 방법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 많은 문제가 보입니다.
- 레딧이라는 특수한 커뮤니티의 문화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음
- 타겟 유저들이 어떤 서브레딧에서 활동하는지, 서브 레딧은 어떤 문화와 규칙을 갖고있는 알려고 하지 않음
- 브랜드 이름을 떡하니 걸고 유저 활동하기 쉽지 않음
- 다 무시하고 브랜드 명으로 서브레딧 만들자니 기존 브랜드가 가진 인지도가 중요함.
- 정작 브랜드 서브레딧 활동이 활발해도 공식적 계정 활동이 일반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하는 AI 답변 특성상 거의 인용되지 않음
- 위 상황을 고려해 열심히 활동해 줄 담당자를 구하기 어려움
- 큰 시간과 비용을 들여 열심히 투자해도 AI 답변 내 언급과 인용이 사업적으로 가져올 이익이 눈에 보이지 않음
브랜드가 정말 풀어야 하는 문제
GEO 에서 브랜드가 잊지 말아야할 점은 우리가 풀어야하는 문제는 무엇인가?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AI 검색 결과에서 브랜드는 단순 언급을 넘어서 실제 유저가 우리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인지하고 있고, 어떻게 전달되고 있으며, 어떻게 경험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문제를 확인하고 풀어나가야합니다.
- 상품 자체가 유저의 나쁜 경험을 유도하면 ‘상품’이라는 문제 해결을.
- 서비스가 나쁜 유저의 경험을 유도한다면 ‘서비스 개선’을.
- 인지도가 낮은 것이 문제라면 ‘인지도’를 넓히는 마케팅을.
전체적인 브랜드에 대한 유저 경험 개선이 아닌 미시적이고 단순 언급, 인용의 사실만 직시하여 나온 레딧에서의 활동으로 얻은 AI 답변과 인용이 사업적으로 어떤 이익이 있을지를 신중하게 고려해야합니다.